“우리는 역사를 통해, 말을 통해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, 분명히 (끔찍한 일들이) 반복되는 것 같다”
“적어도 언젠가는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. 우리가 살인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웠던 것들의 아주 분명한 결론”
-한강 작가, 스웨덴 공영방송 인터뷰-
1. 이스라엘-팔레스타인 전쟁이 일어난 지 1년이 되었습니다.
수 많은 사람들, 특히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살해당했습니다. 도대체 왜???????????
작년 <녹색평론> 겨울호의 기사 하나를 소개합니다.

2. 평화는 어떻게 오는 걸까요? 우리는 공존할 수 있을까요?
우리는 2004년에서 2010년 사이에 쓴 주디스 버틀러의 아래와 같은 절박한 질문을, 더 절박하고 잔혹한 작금의 현실 속에서 따라가보려 합니다.

3. 서문의 제목은 “자기탈피, 추방, 그리고 시온주의 비판”입니다.
“형식적 차원의 모든 책은 자체의 불가능성을 검토하는 데서 시작할 것이다. 그러나 이 책은 어떤 분명한 해결책도 없이 그 불가능성과 함께 작업하는 방법에 기대 완성되었다. 심지어 그 불가능성이 이 작업의 진척을 끊임없이 위협하더라도 그것은 글쓰기 안에서 유지되어야 했다. 애초에 ‘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보든 비평은 사실상 반유대주의’라는 주장의 정체를 폭로하려는 책으로 시작된 기획은 이제 불가능한 것과 함께 머물러야 할 필요에 대한 명상으로 바뀌었다….
국가폭력, 인구의 식민적 종속, 추방과 박탈에 대해 비평할 유대적 출처들이; 존재한다는 것을 보이는데 성공한다면, 그 때 나는 이스라엘 국가폭력에 대한 유대적 비판이 윤리적 의무까지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가능한 일임을 보여주는 셈이 아닐까 한다….”
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지요?
늘 그랬지만, 이 서문… 아주 중요합니다. 꼼꼼히 읽어봅시다.
피에쑤: 아브라함 가족의 집


아브라함 가족의 집
